건선은 단순한 피부질환이 아닙니다. 만성 염증성 질환으로, 피부뿐 아니라 관절, 심혈관계, 심리 건강까지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세계적으로 약 1억 2천5백만 명 이상이 건선을 앓고 있으며(국제건선협회, IFPA), 우리나라에서도 전체 인구의 약 2~3%가 진단을 받은 것으로 추정됩니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단순 피부 트러블로 오해하거나, 전염성 질환으로 잘못 알고 있어 조기 진단과 적절한 치료가 어려운 현실입니다.
이 글에서는 건선의 원인, 증상, 종류, 관리법까지 폭넓게 다뤄 건강한 삶을 위한 지침을 제공하고자 합니다.
건선에 대한 오해를 바로잡고 정확한 정보를 알고 대처할 수 있도록 지금부터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건선이란 무엇인가요?
건선(psoriasis)은 면역체계의 이상 반응으로 피부 세포가 과도하게 빠르게 증식하면서 염증과 각질이 반복되는 만성 피부질환입니다.
보통 피부 세포는 약 28일 주기로 재생되지만, 건선 환자는 이 과정이 단 3~4일로 단축되어 두꺼운 각질과 염증, 홍반이 생깁니다.
건선은 전염되지 않으며, 피부 접촉이나 비말로 옮겨지지 않습니다. 따라서 환자에 대한 잘못된 낙인을 지양해야 합니다.
건선의 주요 원인은 무엇일까요?
건선의 정확한 원인은 아직 완전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다음과 같은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 유전적 요인: 부모 중 한 명이 건선이면 자녀에게 약 10~15% 확률로 유전됩니다.
- 면역계 이상: T세포의 과도한 활성화로 인해 염증 반응이 비정상적으로 일어납니다.
- 스트레스와 환경 요인: 심리적 스트레스, 흡연, 음주, 감염, 피부 손상 등이 증상 악화 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 약물 부작용: 일부 고혈압약, 항말라리아제, 리튬 등은 건선을 유발하거나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 이렇게 하세요: 가족력이나 피부 변화가 자주 반복된다면 조기에 피부과 전문의 상담을 권장합니다.
건선의 증상은 어떤가요?
건선의 대표 증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 붉은 발진과 하얀 각질이 겹쳐진 피부 병변
- 가려움증 및 따가움
- 병변 주위의 피부가 건조하고 갈라짐
- 두피, 팔꿈치, 무릎, 허리 등에 잘 발생
- 심한 경우 손톱, 발톱 변화나 관절통 동반
증상이 계절이나 스트레스, 외부 자극에 따라 심해졌다가 완화되기도 하며, 일부 환자는 관절염(건선성 관절염)까지 동반합니다.
건선의 종류는 무엇이 있나요?
건선은 증상의 양상에 따라 여러 가지로 구분됩니다.
① 판상건선
가장 흔한 유형으로, 은백색 비늘이 겹겹이 쌓인 붉은 반점이 몸에 넓게 퍼집니다.
② 물방울건선
소아나 젊은 성인에게 많으며, 감염 후 급격히 발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③ 농포성 건선
고름이 차 있는 농포가 생기며, 전신 증상을 동반할 수 있어 위중한 형태입니다.
④ 홍피성 건선
전신 피부가 붉게 벗겨지고 열감이 동반되며, 입원 치료가 필요한 중증 형태입니다.
※ 이렇게 하세요: 증상 악화 시 종류에 따라 치료법이 다르므로 정확한 진단이 중요합니다.
건선, 어떻게 관리해야 하나요?
건선은 완치가 어려운 만성 질환이지만, 적절한 치료와 생활관리로 증상 조절이 가능합니다.
생활 속 관리 방법
- 피부 보습 유지: 매일 보습제를 충분히 발라 건조함을 줄입니다.
- 자극 피하기: 세게 긁거나 각질을 벗기는 행위는 삼갑니다.
- 햇빛 노출 조절: 적절한 일광욕은 도움이 되지만, 자외선 과다 노출은 오히려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 스트레스 관리: 요가, 명상, 상담 등을 통해 스트레스를 완화하세요.
- 금연·절주: 니코틴과 알코올은 면역반응을 자극해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치료 방법
- 국소 치료제: 스테로이드제, 비타민 D 유도체 크림
- 광선 치료: 자외선 B(UVB) 치료, 엑시머레이저
- 전신 치료제: 면역억제제, 생물학적 제제
※ 이렇게 하세요: 모든 치료는 전문의 상담 후 맞춤형 계획으로 진행해야 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FAQ)
Q1. 건선은 감염되나요?
A1. 전염성 질환이 아니며, 사람 간 접촉으로 옮지 않습니다.
Q2. 건선은 음식과 관련이 있나요?
A2. 직접적 인과관계는 없지만, 고지방식, 음주, 정제당 섭취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Q3. 건선에 좋은 음식은 무엇인가요?
A3. 오메가-3 풍부한 생선, 항산화 성분이 많은 채소류가 도움이 됩니다.
Q4. 건선은 평생 계속되나요?
A4. 만성 질환이지만 적절한 치료로 장기적으로 조절 가능합니다.
Q5. 건선성 관절염은 무엇인가요?
A5. 건선 환자의 약 30%에서 관절염이 동반되며, 조기 치료가 중요합니다.
결론: 꾸준한 관리와 이해가 핵심입니다
건선은 단순한 피부 트러블이 아닌 전신성 자가면역 질환입니다. 조기 진단과 꾸준한 관리로 증상 악화를 막고 삶의 질을 높일 수 있습니다. 사회적인 인식 개선과 함께 환자 스스로도 적극적인 치료와 생활습관 관리가 필요합니다.
출처
-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
- 대한피부과학회
- 국제건선협회(IFPA)
- 건강보험심사평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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